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처음 펼쳤을 때, 솔직히 이건 생각이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한 대가 10인치의 대화면 태블릿으로 변신한다는 게 말로만 들을 때와 손에 쥐었을 때의 감동이 이렇게 다를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손목이 먼저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전 Trifold가 가진 309g.의 무게와 두께로 인한 휴대성과 사용 피로감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가 2세대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개선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휴대성: 10인치 대화면과 309g 사이에서트라이폴드는 인폴딩(in-folding) 방식, 즉 힌지 두 개를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인폴딩이란 화면을 안쪽으로 말아 넣는 방식으..
솔직히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이게 태블릿이 맞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14.6인치 화면을 꺼내는 순간, 노트북 한 대를 다시 사야 하나 하고 그동안 고민하던 게 무색해졌거든요. 삼성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얇은 5.1mm 두께에 무게 692g을 실현하면서도,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셋으로 성능까지 끌어올린 현존 최강의 타블렛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표시된 스펙표만 보고 지갑을 열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디스플레이와 성능: 숫자보다 실제가 더 인상적인 화면이었습니다제가 직접 써본 것으로는, 이 화면은 정말 예상 밖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14.6인치 Dynamic AMOLED 2X 패널은 최대 밝기 1600nit를 지원합니다. 여기서 ..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의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Px8 S2 모델인 113만 원짜리 헤드폰을 한 달 넘게 사용해보았습니다. B&W Px8 S2는 블루투스 헤드폰 시장에서 사운드 해상도를 재세워서 모든 걸 정당화하려는 듯한 제품입니다. 처음 박스를 열어서 실제 제품을 보았을때 이 금액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바로 납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음질 하나만 보고 살 제품"이라는 긍정과 함께 아쉬움도 몇가지 더해졌습니다.나파 가죽과 카본콘 드라이버, 럭셔리의 근거Px8 S2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사용된 소재였습니다. 하우징과 헤드밴드 전면에 나파 가죽(Nappa Leather)이 적용되어 있는데, 나파 가죽이란 새끼 양이나 송아지 가죽을 무두질해 만든 최..
솔직히 저는 이번 신제품이 그냥 디자인 손질 정도에 그칠 거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전작인 QC 울트라 1세대도 이미 충분히 완성도가 높았었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써보고 나서 그러한 제 예상이 어느정도 빗나가버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성능과 음색의 변화, 그리고 한국내 출시 가격까지 — 생각보다 챙겨보아야할 것이 많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노이즈 캔슬링 성능, 실제로 써보니 이전과 조금 달랐습니다외관이 거의 그대로라서 내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저는 막상 귀에 꽂고 들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웨어(Aware)' 모드에서 '콰이어트(Quiet)'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주변 소음이 뚝 끊기는 느낌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세탁기 돌아가..
Sony가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노이크 캔슬링 성능을 극대화한 최신 플레그십 무선 헤드폰으로 내보낸 모델인데, 마이크 12개, 새로운 QN3 프로세서, 노이즈 캔슬링 처리 속도 7배 향상. 그리고 다시 폴더블 디자인으로 소니가 3년 만에 내놓은 WH-1000 XM6의 스펙 시트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약간 실제로 그러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숫자는 화려한데, 실제로 귀에 꽂아봐야 진짜를 알 수 있으니까요. 며칠 직접 써보고 나서, 기대보다 놀란 부분도 있었고 예상보다 실망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던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배경: XM5가 남긴 숙제, XM6는 어떻게 풀었나?XM5를 쓰다가 접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꼽는 불만이 두 가지였었습니다. 폴딩디자인(접이식 구조)이 빠진 것, 그리고 힌지가 너무 쉽..
혼자서 브이로그를 찍다 보면 꼭 한 번씩 무너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세워두고 자리로 돌아가서야 구도가 완전히 틀어진 걸 발견하는 그 순간에 원격으로 화면을 보고 화각을 설정할 수 있는 리모트 기능들이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들을 했었고. 저도 그 답답한 문제 때문에 인스타360 루나 울트라(Insta360 Luna Ultra)를 3개월 넘게 직접 구매하여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분리형 스크린이라는 말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라이카 듀얼 렌즈가 브이로그 화질에 얼마나 실질적인 차이를 만드는지, 그리고 백만 원 넘는 가격을 치르고 나서 구매한 짐벌카메라에 보이기 시작한 단점들까지 솔직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분리형 스크린, 써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루나 울트라를 처음 개봉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