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인치짜리 화면을 안경 하나에 담을 수 있다면 믿어질까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하였습니다. 그런데 VITURE Beast XR 글래스를 직접 써보고 나니까, 그 숫자가 단순한 마케팅 수치가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좋은 점만큼이나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할 불편함도 있었는데 두 가지 모두, 제가 겪은 그대로 써보았는데 유용한 내용인지 확인해 주세요.174인치 디스플레이, 실제로 쓰니 어떤가?처음 착용하고 화면을 켰을 때, 솔직히 이건 생각외로 놀랄만한 점이 있었습니다. '안경이니까 그냥 큰 스마트폰 화면 정도겠지' 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건 정말 극장 스크린에 가까운 스케일이었습니다. 스펙 수치로만 따지면 시야각(FOV) 58도, 눈당 1200p 해상도의 가상 화면이고요. 여기서 FO..
솔직히 저는 299달러짜리 AR 글래스에 이 정도 밝기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XREAL의 서브 브랜드 xbx에서 출시한 xbx a01+는 62g의 초경량 무게에 1,600니트 밝기를 내세운 휴대용 대화면 디스플레이 기기입니다. 직접 착용해보고 나서야 "이게 되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던것들을 정리해드릴께요.언박싱: 로켓 박스에서 꺼낸 첫인상제가 직접 박스를 열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이게 AR 글래스 패키지 맞나?"였습니다. 로켓 모양을 본뜬 패키지 디자인이 꽤 독특했고, 구성품을 하나씩 꺼내다 보면 전용 하드 케이스, 클리너, 교체용 코받침, 그리고 눈에 확 띄는 연두색 USB-C 케이블이 나옵니다. 색깔 하나로 이렇게 인상이 달라지..
배터리 사용 시간이 14시간을 넘기는 노트북이 2025년에 등장했습니다. HP 옴니북 울트라 14,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모델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처음 수치를 봤을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제가 직접 써보고 나서는 생각이 꽤 달라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디자인: 손에 들었을 때의 체감 온도가 다르네요무게가 1.285kg입니다. 수치만 보면 "요즘 다 그 정도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풀 알루미늄 바디에 아노다이징(Anodizing) 처리까지 된 기기가 이 무게라는 게 포인트입니다. 아노다이징이란 금속 표면에 산화막을 형성하는 공정으로, 쉽게 말해 긁힘과 부식에 강한 내구성 코팅을 표면에 입힌 것입니다. 덕분에 지문도 잘 남지 않고 차분한 블루 컬러가 오래 유지됩니다.다이아몬드 커팅 디테일이나 유격..
갤럭시 워치9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SW6100)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제가 직접 전작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는데, 솔직히 칩셋 하나 바뀐다고 이렇게까지 체감이 달라질까 반신반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워치9과 울트라2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실제로 빠른가요?워치9에 올라간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SW6100)는 3nm 공정으로 설계된 칩셋입니다. 여기서 3nm 공정이란 반도체 회로의 선폭을 3나노미터 수준까지 줄인 최신 제조 기술로, 같은 크기에서 더 많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하던 엑시노스 칩을 포기하고 퀄컴 칩으로 전면 교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CD TV가 20년 넘게 시장을 지배하면서도 계속 진화할 수 있었던 핵심은 백라이트 기술의 발전이었습니다. 삼성이 130인치 Micro RGB TV로 꺼내든 패는 단순한 크기 경쟁이 아니라, 백라이트 구조 자체를 뒤집는 시도였습니다. 처음 스펙 시트를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T.2020 면적률 100%라는 수치가 실제 소비자 제품에 찍혀 있다는 게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백라이트 기술의 진짜 의미, 왜 Micro RGB인가LCD TV의 고질적인 약점은 항상 백라이트에서 비롯됐습니다. CCFL(냉음극형광램프)로 시작해 단색 LED, Mini LED로 진화하는 과정이 결국 "어떻게 더 정밀하게 빛을 제어할 것인가"의 역사였으니까요. 여기서 로컬 디밍..
솔직히 저는 이걸 사기 전까지, 스마트 글래스가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에 안경테를 끼워놓은 수준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INMO GO3를 직접 써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29달러짜리 안경 하나가 해외 미팅 자리에서 제 영어 울렁증을 잠재워줄 줄은 몰랐거든요. 텔레프롬프터부터 실시간 번역, 그리고 자석 탈착식 배터리까지, 직접 겪어보고 느낀 것들을 있는 그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텔레프롬프터 기능, 실제로 쓰면 어떨까요?제가 이 안경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텔레프롬프터 때문이었습니다. 텔레프롬프터(Teleprompter)란 발표자나 진행자가 카메라나 청중을 바라보면서도 대본을 읽을 수 있도록 텍스트를 화면에 띄워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방송국에서는 앵커 바로 앞에 투명 유리판을 세워두고..